2014년 8월 31일 일요일

나는 비가 참 좋다.

비가 좋다는 생각을 
의식적으로 가졌던 시기가
중2 때부터 였던 것 같다.

그 시절 우리 집은 삼층이었다.
장마기간, 수업 마치고 집에 오면
간혹 소나기가 내렸다.
그 때 삼층 집까지 올라오던
아스팔트 식는 냄새, 
차들이 길을 지나던 소리,
사람들의 소나기를 피하려던 분주한 소리,
창문을 때리던 빗소리,
그 소나기와 어울리는 라디오 방송 때문에
비를 좋아하게 된 것 같다.

간만에 쏟아지는 소나기 때문에 추억에 잠긴다.

나는 비가 참 좋다.


2014년 8월 25일 월요일

운동화


루나 이클립스+ 이후로 구입한
처음 운동화, 루나 페가수스 89.

색깔은 보통이지만
가격이 반값이라.

2년만인 듯..

Little League World Series


최근 나의 하루살이 중 큰 부분을 차지했던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한국을 대표로 한 서울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4년간 3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일본을 두번이나 박살낸 건 덤.

2004년 International Children's Games 에 참여한 추억 때문이지,
어릴 적 꿈에 대한 미련 때문이지,
한국 애들 경기는 빠짐없이 보게되더라..


2014년 8월 23일 토요일

미성년의 하루살이 dedicated by Psyne Lee
사람관계에 있어서
성숙함과 둥글둥글함은
어느정도 연관성이 있다.

나는 그래서 아직 미성년인가 보다.

'모난 부분을 갈고 닦자.
둥글둥글한 미성년이 되자.'

2014년 8월 22일 금요일